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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때 기술선생님은 학기초 2~3 교시에 걸쳐 책의 목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해 주셨다.


단순히 설명이 아닌, 요점정리였다. 


왜 이걸배우는지 이걸 먼저배우는 이유와 뒷 단원에서 어떤게 이용되는지등 농담 섞인 일화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셨고, 각 단원을 마치면서 마치는단원 정리와, 시작단원의 내용을 다시 알려주셨다. 


내가 기술 과목이 좋아서 기억에 많이 남았었는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해당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건 사실이다.

많은 시간이 지나 되새겨 보면 과목의 목적, 방향성, 기대효과 등을 일러주어 집중할수 있었다. 교수법 역시 지루할틈 없이 지나갔다. 


    요즘 이야기를 한번 하자면 일부 회사에서는 그래픽이 추가된 툴을 이용한 보고서보다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전달하는 OPR이 인기를 끌고있다. 그 이유는 그래픽에 부족한 논리가 가려 의사결정을 흐리게 하교, 무엇보다 짧고 간결하게 전체의 내용을 파악할수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는 어제부터 "고등학교 회계원리" 책을 보고 있는데, 내용구성이 이전과 달리 많이 짜임새가 있는듯 해서이다. 상업계열의 내용이라 그렇게 판달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전에 봤던 고등학교 역사 책 역시 구성이 비슷했다.


단원별 시작에 간략한 내용설명이 있으며, 중간중간 내용을 재 확인하는 문제들과 요약된 표등이 추가 되어 있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교과 전체의 흐름을 알수있는 내용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나이때 누가 공부가 좋아서 하겠나? 그냥 다들 하니까 하는거지 라는 생각에 적극성이 부족할꺼라 생각한다. 


그래서 일년간 공부할 교과의 목적과 방향성, 기대효과등을 짧게 요약하여 알려준다면, 교과 전반의 진행방향을 쉽게 이해할수 있어, 일년간 공부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꺼라 생각한다. 



요약: 1. 좋아서 취미로 공부하는 사람 없다.

       2. 싫어하는 놈 그래도 시키려면 잘 이끌어줘야 한다.

       3. 학기초 교과 전반에 대한 방향성과 학생들에게 기대치를 심어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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