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일어나 자다가 말여 올러간 바지의 양 끝단을 풀어 내린다
자기의 꼬마이불을 찾아 내곁에 자고 있는 다른 형제의 곁에와 앉더니 잠이 덜깬 목소리로 묻는다.
"이건 뭐지?"
다른 형제가 덮고 있던 또 다른 저기 이뷸을 가르킨다
"응, 아가가 추워서 아빠가 덮어줬어"
내가 타이르며 대답해준다.
"아가가 추워서 덮어줬어?"
말이 늘어가는 아이는 내말을 그데로 따라한다.
그러고는 꼬마이불을 돌돌 말아 베개삼아 내 배위에 베고 눕는다.
참 행복한 아침이다.